겨울이 끝났다는 신호는 바람보다, 햇살보다
먼저 핀 홍매화가 알려준다.
검붉고 진한 붉은빛, 마치 마음속 깊이 응축된 결심처럼
차디찬 계절을 뚫고 피어난다.
그 모습은 마치 말한다.
"나는 고결하다. 나는 결백하다. 나는 나를 지킨다."
홍매화는 참 많은 것을 말없이 견뎠다.
눈발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, 바람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았다.
그것이 홍매화의 꽃말처럼
고결(高潔)하고 결백(潔白)하며
정조(貞操)를 지키고
인내(忍耐)로 시간을 견뎌낸 자의 태도다.
나는 그 붉은 꽃 앞에서 나를 돌아본다.
세상에 이름 없이 살아가지만
한 사람의 뜨거운 진심은
검붉은 꽃잎처럼 선명히 남는다는 것을
홍매화가 말해준다.
거짓과 욕망이 흔한 세상에서,
나는 사람을 믿고,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.
때로는 그 길이 외롭고 고되더라도
홍매화처럼 진실한 마음 하나로 살아가고 싶다.
꽃은 말이 없지만
그 침묵은 가장 큰 다짐이 된다.
오늘도 나는,
홍매화 앞에서
바르게, 뜨겁게, 그리고 꺾이지 않게
살아가고 싶다 다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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